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13일 아침부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진입해 당원 이름, 주민번호, 주소, 연락처, 가입일시, 당원 유형 정보, 과거 당원 탈퇴 여부, 당비 납부 현황을 비롯해 심지어 당원별 당비 납입 계좌번호까지 가져가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500만 명 개인의 핵심적인 민감 정보까지 노렸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이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문수 후보가 크게 반발하며 “특검의 압수수색은 정당 활동의 자유를 짓밟는 반민주적 반인권적 만행"으로 “우리 당원의 신념과 양심까지 권력의 잣대로 재단하는 야만적인 약탈 행위”로 규정짓고 13일 밤부터 당사 승강기 출입구 앞에 돗자리를 깔고 무기한 저항 농성에 돌입했다.

이후 특검이 철수하자, 김 후보는 "저 김문수가 농성에 돌입하자 기세에 눌린 특검은 자정을 넘겨 70분 만에 당사를 빠져나갔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무도한 특검은 언제, 어디로 쳐들어올지 모른다"며 "야당을 타겟 삼아 무한정 탄압하겠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이튿날인 14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1층 로비에서 김재원·손범규 최고위원 후보, 손수조 청년최고위원 후보, 장영하 변호사 등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틈을 노려 당원 명부를 빼내려는 기도는 민주주의 체제의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야만적인 탄압”이라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폭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며 "당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영장이 집행되지 않을 때까지 (무기한 저항 농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이 13일 아침부터 14일 새벽 1시까지 무려 15시간 동안 제1야당을 유린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듯싶다.
* 필자 :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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