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김문수, 다시 핏빛 형극의 길로... 무기한 저항 농성 돌입

시와 칼럼 2025. 8. 14. 02:59

김문수, 서울대 재학생이던 그는 엄혹한 현실에 의분을 품고 투쟁의 길로 들어섰다. 보안대에 붙잡혀 생사를 넘나드는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노동운동 동료이던 심상정 은신처를 끝내 발설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징역을 살아야 했다.

그가 이제 또 다시 핏빛 선연한 형극의 길을 택했다. 이재명 정권의 무차별적 정치 보복과 야당 말살을 획책하는 일당 독재에 맞서 죽음을 건 투쟁을 선포했다. 모든 것이 일거에 무너지고 있는 위기의 한국사회를 단적으로 웅변하는 듯싶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문수 후보는 긴급 언론공지를 통해 "국민의힘에 대한 특검의 위법부당한 압수수색을 저지하고 중앙당사와 당원명부를 지키기 위해 오늘(13일) 23시 30분부터 당사 1층 로비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 기간 중에 범죄혐의와 무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무도한 특검을 규탄한다"며 "이는 극악한 야당말살 행위이자 정당을 보호하는 헌법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모든 당원과 함께 온몸으로 맞서 싸울 것을 선언"했다.

이어 “우리는 침탈당했고, 이제는 야당 말살의 칼날 앞에 섰다"며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축제의 시간에 무도한 이재명 특검은 국민의힘 심장부인 중앙당사를 습격했다"고 분개했다. 또한 "특검은 500만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내놓으라는 상식 밖의 요구를 하며 하루 종일 당사를 점거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오늘 특검의 기습적인 우리 당 압수수색은 단순한 영장 집행이 아니다"며 "이재명 정권이 기획한 3개 특검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무력화하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정당 말살 음모"로 규정했다.

또한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제1야당의 당원 명부를 통째로 내놓으라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로, 이는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기본권마저 짓밟는 폭거"라며 "개인정보보호의 국가 의무를 위반하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며 정당 활동의 자유를 짓밟는 반민주적 반인권적 만행이다"고 성토했다.

그와 관련 "우리 당원의 신념과 양심까지 권력의 잣대로 재단해 종교활동의 자유까지도 침범하는 야만적인 약탈 행위"라며 "더욱이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에 벌어진 압수수색은 정당 활동을 위축시키는 반헌법적 폭거"라고 울분을 쏟았다.

이에 농성을 하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저항이다"며 "저들의 어떠한 폭압에도 저 김문수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확고히 했다. 덧붙여 "지금이 우리 모두 나서 권력의 폭주를 막아낼 때다"며 "당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을 거듭 선언했다.

* 필자 :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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