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뿔난 김문수, 사실상 조경태 퇴출 요구일까?

시와 칼럼 2025. 8. 12. 02: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열기가 한창 뜨거운 가운데, 통합과 혁신을 강조하던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끝내 폭발하고 말았다. 조경태 의원이 특검에 출석해 당을 매도하고 모욕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퇴출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측이 지명한 특검은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구성이라는 비판이 높은 가운데 여권의 내란 프레임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조 의원이 굳이 특검에 나간 것도 모자라, 스스로 재판장 역할까지 취하는 모양새여서 당 안팎의 비난이 거세다.

김문수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경태 후보가 특검에 출석해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매도하고, 당내 구성원을 ‘내란 동조 세력’으로 모욕했다"며 크게 분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 앞에서는 한없이 온건하던 사람이, 정작 같은 당 동지에게는 색깔론을 덧씌우고 범죄자 취급을 하고 있다"며 "이런 인물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자격이 전혀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저는 이미 여러차례에 걸쳐, 강력하고 선명한 대여 투쟁에 나서지 않는 사람은 우리 당에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며 "조 후보는 특검에 출석할 것이 아니라 당 윤리위원회에 출석해 마땅히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그에 덧붙여 "지도부는 조 후보의 후보자격을 박탈하고, 해당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도 엄중한 처벌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명확히 주문하는 등 사실상 조 의원과의 결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 필자 :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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