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8월 마지막 주간에 이어 9월 첫째주 들어서도 30%를 넘지 못한 29.9%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지지율로, 친일 논란 인사 기용 여파가 여전한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부정평가는 66.1%(잘 못하는 편 8.3%, 매우 잘 못함 57.7%)로 긍정평가의 2배를 넘고 있다. 특히 '매우 잘 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과반을 넘는다는 점은 심각하다. 국정기조 전환과 인적 쇄신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결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2~6일 사이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내용이다.
한편 지난 5~6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6%, 더불어민주당 40.1%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8%p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1%p 하락한 값으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 양상이다.
그 외 무당층 8.6%, 조국혁신당 7.8%, 개혁신당 4.1%, 기타 정당 2.5%, 진보당 2.2%, 순이었다. 무당층, 개혁신당, 기타 정당을 제외한 야권 성향 정당들 합산 지지율은 과반 넘는 50.1%를 기록했다.
9월 1주차 대통령·정당 지지율 여론조사는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ARS(무선 97%·유선 3%),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 응답률은 2.7%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2.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필자 :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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