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cpQs2i/btsIZYjCUqr/idRK97GDVuBi9kGK4nHiMK/img.jpg)
일본 4대 섬 가운데 가장 서쪽이자 남쪽에 위치한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생긴 쓰나미 최대 높이는 1m 정도로 추정됐으며, 오후 6시 무렵에는 50㎝ 높이의 쓰나미가 실제 관측되기도 했다.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의 진동이 감지됐다. 이는 서 있기 곤란할 정도의 강도에 해당되는 것으로, 벽면 타일과 유리창 파손 및 책장이 넘어질 수준의 흔들림이다. 가고시마현 오사키초에서는 '진도 5강'을 보였다.
지진으로 인해 아스팔트 도로가 갈라지고, 상점 안에 진열된 물건이 좌우로 흔들리는 영상 등이 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우리나라 경북 일부에서도 지진동을 느낄수 있었으나, 그로인한 해일 등의 영향은 없는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8일 오후 4시 43분쯤 발생한 이번 지진에 대해 "진원지는 휴가나다"로 알리며 "진앙은 북위 31.8도, 동경 131.7도이고 진원 깊이는 3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과거 30~35년 간격으로 계속 지진이 일어났던 지역이다.
![](https://blog.kakaocdn.net/dn/b0DhUx/btsIXIXoEla/aFcbHZuNKs9MBr1YrbrgK0/img.png)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로, 부상자만 최소 1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가옥도 몇채 파손 피해를 입었다. 지난 1월 규모 7.6의 노토 대지진 당시 245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는 일본사회 전역이 바짝 긴장한 상태다.
현재 진원지 주변인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전, 에히메현 이카타 원전 등에서의 이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규슈 지역 '신칸센' 고속열차 운행과 미야자키 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원자력발전 시설에 대한 각별한 대처가 요구된다.
특히 일본 정부가 2019년부터 대지진 주의를 알리기 위해 운용을 시작한 '난카이 해구 대지진 임시 정보'가 발령된 점이다. 이는 평상시보다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행 등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구는 100~150년 간격으로 지진이 발생하는 곳으로, 30년 이내 발생 확률이 70~80%다. 이곳에 규모 8~9의 대지진이 일어날 경우, 23만 명의 인명 피해 및 209만 채의 건물 손실이 예상된다.
* 필자 :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정성태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생들, 마약 투약이 ‘정서적 측면’ 도움줄 것... 충격 반응 왜? (80) | 2024.08.18 |
---|---|
귀화 선수들의 한국 국위선양... 어느 종목 누구일까? (110) | 2024.08.12 |
서울대·고려대·연세대 포함된 연합동아리, 마약파티 및 집단 성교 일파만파 (80) | 2024.08.08 |
석연경 시인과 함께하는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 산책' (106) | 2024.08.01 |
성관계 적은 여성, 조기사망 위험성 70% 더 높아... 남성은 그 반대 (72) | 2024.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