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너를 사랑하기에

시와 칼럼 2024. 7. 22. 18:52
728x90

너를 사랑하기에


너를 사랑하기에
생각이 수만갈래 찢기는
이별을 택해야 했다.

하루하루 여닫는
지난한 시간 속
지옥문과 입맞춤하며,

너를 그리워하기에
간난의 세월을 견디는
젖은 곡조가 됐다.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 후에 띄우는 편지  (92) 2024.08.06
이별에 부쳐  (98) 2024.08.03
흐르는 달빛에 길을 서성이며  (92) 2024.07.21
정의에 대해  (106) 2024.07.17
인자(人子)가 온 것은  (98)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