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바람이 지나는 길목에서바람이 지나는 길목허기진 심신을 뒤척이며그도 제 갈 곳을 따라마지막 이별을 준비한다그러나 그대어느 훗날 시간이 멎고차마 돌이킬 수 없어거기 누군가 울고 있다면그 때는 기억하라서성거리며여전히 그림자로 남은바람의 뒤척거림이었음을詩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