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미리 쓰는 노년의 편지내 노년의 집터 뒤로는병풍처럼 산이 둘러 있고앞자락엔 훤히 트인강 또는 바다가 있을거야가난하고 어리석었던내 푸른 날의 시린 사랑과묻어버린 꿈의 푯대 또한늘 가슴엔 물결로 살아그럴거야, 어딘지 끝모를긴 항해를 할지도 몰라내 참회의 기도와 함께時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