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봄의 찬가

시와 칼럼 2023. 4. 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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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찬가


사무치게 시리다,
동토 위로 반란하는
저 녹색의 비밀.

덜 익은 햇살 아래
지표를 뚫고 솟는
생명의 신비를 안고

그 모든 강인한 것의
비밀 열쇠를 풀어내는
차라리 슬픈 탄주.


時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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