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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창조적 파괴의 시간
벌써 거쳤어야 하는
하나의 지옥문이 열렸을 뿐이다.
이제 또 다른 지옥문이
저들만의 가증스런 성찬을 향해
거침없이 침범하게 될 것이다.
소각되지 않고서는 무망한 지금,
갈팡질팡 푯대없이 허둥대는
그 모든 허위의 낱말을 불사르며
처절하게 무너져내린 후에야
그로부터 다시금 깃발을 세우리니.
시 :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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