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슬픔을 지우며
나는 눈물을 머금고
그러나 보고 싶다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합니다.
기억의 침전물이
혼탁스레 역류하는 거기
더는 타지 않는
시커먼 돌덩이로 선 채
애써 슬픔을 지웁니다.
시 : 정성태
'정성태 [신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련을 보며/정성태 (0) | 2018.04.04 |
---|---|
빛나는 것들은/정성태 (0) | 2017.10.19 |
불충한 눈물을 벌하소서/정성태 (0) | 2017.09.20 |
상처 받기/정성태 (0) | 2017.08.31 |
황매산에서/정성태 (0) | 2017.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