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내 안의 눈물/정성태

시와 칼럼 2017. 5. 2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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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눈물

 

 

가끔 눈물이 납니다.

되돌아 볼 때면

참회할 일 뿐입니다.

 

그러나 어느 자락

어느 시간에선들

마땅히 변명할 근거가

어찌 없겠습니까만

그 또한 구차하고

한낱 비루한 것이기에

 

매사 거역될 수 없는

저 무망한 기억 사이로

애써 마음 다독이며

차라리 속울음 삼킬 뿐.

 

 

시 :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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