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서울 관악을' 정동영,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령' 폐기해야

시와 칼럼 2015. 4. 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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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4월 16일, ‘서울 관악을’ 선거구에 출마한 기호 8번 정동영 후보는 모든 선거 운동을 일체 중단하고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가 열린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국가 권력이 사실상 구조를 외면한 가운데 숨져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견디기 힘든 고통과 아픈 마음을 위로했다. 그는 또 광주5.18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서울광장의 ‘범국민추모문화제’에도 참석했다.

 

정동영 후보는 세월호 참상 1주년과 관련 “실종자 수습과 인양,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그 무엇보다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라고 지적하며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령 폐기’와 남은 실종자 9명 수색 및 진상 규명을 위한 조속한 선체 인양이 이뤄지도록 국민적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최근 불거진 이른바 ‘성완종 게이트’에 대해, “문재인 대표와 성 회장과의 연루 의혹을 마치 우리 측이 공식적으로 검찰에 수사를 촉구한 것처럼 일부 언론이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라며 그 배경을 놓고 의아해 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표 측이 사실 확인도 없이 저를 비난부터 하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 정치공세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 후보는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5.18의 뜨거운 가슴으로 세월호의 꽃들도 안아 주소서”라고 방명록에 서명한 후 참배했다. 이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범국민추모문화제’ 참석을 끝으로 세월호 1주년 관련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