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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달라
총을 달라,
내게 총을 달라.
원수의 마빡,
그 썩고 병든
뇌수를 향해
굳세고 정교하게
가늠쇠를 세우리니
총을 달라,
내게 총을 달라.
저기 저 원수의
질긴 명줄을 끊으며
우리가 산화해
끝내 너희를 살릴
내게 그 총을 달라.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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