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새정련/정성태

시와 칼럼 2014. 9. 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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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정동영, 천정배 등 개혁 성향이 강한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한 새정련 회생은 어렵다고 단언한다. 거기 더해 중도 성향의 손학규, 추미애 정도가 함께 할 수 있다면 비교적 좋은 모양새다.

문희상, 솔직히 퇴물 취급 받아도 되는 자원이다. 문재인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나, 참여정부 시절의 행각을 살펴 보면 극우적 성향도 있다. 김한길, 박영선, 안철수 등은 그간의 시험 평가에서 이미 낙방했다.

이제 새정련은 자신들을 구원할 수 있는 진취적 자원들로 대대적인 인적 혁신을 단행해야 한다. 그저 계파 찢어 먹기나 하려는 작태로는 결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 지금 새정련은 그러한 피할 수 없는 당위 앞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기득권에 연연해 자신의 철밥통만을 고수하려 든다면, 거기 그 어떠한 감동도 없게 된다. 오히려 지지층에 의해 버림만 가속화 될 따름이다. 아울러 새정련의 미래도 그에 정비례해 몰락하게 된다. 

조직 전체가 살 수 있는 특단의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그저 계파 배분을 통한 적당한 보신주의에만 머물게 된다면, 작금의 엄혹한 난국을 헤쳐나갈 수 없다. 그것은 결코 처방전이 아닌 독약으로 작동하게 됨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