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박영선과 문재인, 그 둘의 비루한 정치적 궤적/정성태

시와 칼럼 2014. 9. 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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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2차례나 연거푸 싸구려로 짓뭉갠 바 있는 박영선의 정치 수준은 사실상 함량 미달이다. 거기 돌팔매 맞지 않은 것만도 다행인 상황이다.

그에 더해 이상돈을 당대표나 매양 다르지 않은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던 점 또한 해괴하기는 별반 다르지 않다. 그야말로 죽을 자리만 찾은 셈이다.

그런데 더욱 경악스런 사실은 기실 따로 있다. 바로 문재인의 비열한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애초 박영선과 함께 동의했던 일을, 여론이 좋지 않자 자신만 황급히 뒤로 빠지는 파렴치성이다.

그런 사람이 야권의 대선 주자였다는 것이 우선 수치스럽다. 사내가 겨우 한다는게 여성 동료에게 폭탄 돌리기 뿐이던가? 명색이 특전사 출신이라고 걸핏하면 홍보하기에 여념 없었던 지난 대선 때의 일이 생생하다.

그런 몰염치한 인간성이니, 자신의 주군인 노통이 이명박 정권에 의해 극도의 고난을 받고 있는데도 꼭꼭 숨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후 국민 여론이 동정적으로 흐르자, 그에 힘 입어 노통 관장사로 톡톡히 챙겼다.

어디 그뿐인가. 막대한 수임료를 받고 저축은행 도적떼들을 변호하고, 또 서청원 같은 사람에 대해서도 변호를 맡은 것일테다. 돈 냄새 끝내주는 일이 아니고 무엇이랴.

대선 주자는 커녕 다음 총선도 당선을 점치기 어렵다는 전망을 갖는다. 그만 보따리 싸서 부산으로 낙향하기를 권한다. 그래서 갑들 변호나 계속하며 재벌 반열에 오르기를 바란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