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새정련의 3자 협의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정성태

시와 칼럼 2014. 8. 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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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련, 지금 무슨 줄맞춰 서기 연습하냐? 초등학생도 아닌 것들이 초등학생 흉내는 뭔 지랄이여? 기실 야권 지지층 의식해 보여주기 퍼포먼스하는 것이 분명하렸다?

 

고작 그따위 얄팍한 수작을 부리니,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판판이 청와궁 환관 내시들과 새누리당 거수기들에게 깨지게 된다. 야권 지지층에게도 밟히는 원인이 된다.

 

덧붙여 3자 협의체라는 것은 도대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 그러다 만일 새누리당에서 덜컥 받겠다고 나서면 그 이후엔 어찌할 셈인가? 수사권, 기소권 관철없이 그저 국회 들어가서 상설 특검 수준으로 대충 깔아 뭉갤 셈인가?

 

속내가 밑창까지 훤히 들여다 보인다. 그럴 바엔 차라리 국회 내에서 아웅다웅하는 편이 오히려 더 나은 패다. 3자 협의체? 말만 다를 뿐 새누리당에서 고집 부리면 1~2차 합의안과 하등 다를 게 없다. 그런 후엔 어떻게 할려고?

 

가투를 통해 끝장 볼려고 작정했다면, 전원 의원 뱃지 반납하고 목숨을 건 집단 단식에 들어가는 것이 옳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말이다. 이미 몇 차례 알려줬던 사안이다.

 

똑바로 해라. 대가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냐? 가슴은 숨만 쉴려고 붙여났냐? 낯짝에 침뱉고 싶은 감정 애써 억누른다. 그러다 폭발하면 몽둥이 들고 의원회관 쫒아간다. 얻어 터지고 싶지 않거든 심장에 불을 지르고 대가리도 최대한 가동하기 바란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