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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에 웅크려
무대의 막이 내리고
사람들은 저마다 총총히
그가 가야 할 곳을 향해
부산스레 발길을 옮긴다.
거기 텅 빈 객석,
삶의 막장인 듯 웅크려
깊은 증오의 시계추가
발광하는 소리를 듣는다.
시대는 종말을 치닫고
새삼 그것을 깨닫는
여전한 청춘의 눈깔이
한껏 반역의 시위를 당기는.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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