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한밤의 그리움/정성태

시와 칼럼 2012. 6. 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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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그리움

 

 

 

함께 했던 흔적으로부터

끈적거리며 묻어나는 그리움.


시시각각 혹은 사사건건

추억의 빗장이 열릴 때면

일제히 밀려드는

가깝고도 먼 날의 애틋함.

 

핏빛 자락 정수에 꽂히며

소스라치듯 

생의 전 영역을 관통하는 거기

 

생각은 생각을 불러

한밤의 달빛에 젖어 운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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