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기타]

제부도

시와 칼럼 2012. 1. 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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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햇살이 예쁘게 쏟아지는 주말, 경기도 화성에 있는 제부도를 찾았다. 툭 트인 바다와, 썰물에 드러낸 너른 갯벌을 제대로 담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바닷길을 따라 섬을 연결하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도로도 담지 못했다. 아마 그 신기함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느라 카메라에 담을 생각을 놓쳤던 것 같다.

 

 빨간 등대(썰물 때라서 교각 아랫부분이 길게 드러나 있다)

 

 풍차(빨간 등대에서 바라 본 풍력발전 시설물이 나란히 정겹게 서있다)

 

 갯벌(썰물과 함께 넓게 드러낸 모습도 볼거리다)

 

어선(소형 고기잡이 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겨울햇살이 유난히 눈부신 탓에 그나마 작은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웠다. 뱁새와 견주면 누구 눈이 더 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