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기타]

덕수궁 미술관의 "THE AMERICAN ART"의 괴이한 발상?

시와 칼럼 2011. 6. 19. 19:29
728x90

 

덕수궁 내에 위치한 덕수궁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THE AMERICAN ART"라는 주제의 미술품을 관람할 기회를 가졌다.

 

1부 '아메리컨 아이콘과 소비문화', 2부 '오브제와 정체성', 3부 '오브제와 인식'으로 구성되었으며, 1부~3부까지 각각 전시실을 나눠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상 혹은 객관성이란 덧칠을 하고는 있지만, 이는 미국의 상업주의에 대한 홍보물 역활에서 별반 앞서고 있지 못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다양성이란 측면에서 일부 긍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소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또한 차별적 요소가 느껴지는 것은 왜였을까?

 

전시장소가 덕수궁 내에 있었다는 점에서도, 관련된 전시물이 과연 적절한 것이었는지를 깊이 있게 짚어 볼 대목이기도 하다.

 

덕수궁 정문인 대한문(大漢門)을 나설 때의 그 씁쓸함이란, 그날 어떠한 감흥도 갖지 못하였던 나만의 굴절진 심성 탓이었을까?

 

덕수궁 미술관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