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수신인 없는 편지/정성태

시와 칼럼 2012. 1. 1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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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인 없는 편지

 

 

 

흐린 하늘에 대고

수신인 없는 편지를 씁니다.

 

 

그리운 이름이 있고

보고 싶은 얼굴도 있지만

딱히 기약이 없는 지금

 

 

흐린 하늘을 향해

쓸쓸히 번져나는

깊은 그리움을 띄웁니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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