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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 회상
술에 취한 밤거리,
두리번거리며 그대 미소 살피지만
바람결에 낯익은 그리움 묻어
다시 와 술잔 앞에 앉는다.
어느 창가 모퉁이,
싸늘히 내걸린 달빛에 목 놓으며
슬프고도 질긴 옛 그림자만
홀로 덩그러니 술잔에 젖는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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