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신작]

무제/정성태

시와 칼럼 2012. 4. 1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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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름다이 자라는

여전히 아름다이 자라는

깊고도 질긴

빛나던 날의 약속

 

울한 마음자락

봄 햇살에 내걸며

다시금 사랑을 부르는

내 안의 가득한 맹세

 

승의 끝

그 어느 자락일지라도

육신의 질고

함께 나누어 가리니

 

픔이 클지라도

지금 우리 안에 깃든

사랑만을 기억하며

거듭 사랑만을 기억하며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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