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시집]

바람 불어와/정성태

시와 칼럼 2010. 9. 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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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어와



바람 불어와

꽃이 피던 때나

또 꽃이 지고 난 지금도


시린 가슴팍

실핏줄로 샅샅이 번진

뜨거운 바람 불어와


여전히 밤을 사르고

홀로 에는 번뇌도 깊어

마냥 그칠 줄을 모르네.

 

 

詩 정성태

 

정성태 시집 "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중에서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5800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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