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기타]

베트남의 하이퐁에 소재한 도선 해수욕장

시와 칼럼 2010. 7. 2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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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을 합한 면적의 1.5배 쯤 되는 베트남.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낙천적이며 급하지 않다.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대우자동차도 자주 눈에 띈다. 삼성과 엘지의 전자제품도 널리 보급되어 있다.

 

베트남은 현대사에서 우리와 특이로운 관계에 놓여 있다.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으로 갈라진 상황에서 베트남 통일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미국의 요청에 의해 한국군도 남베트남의 우방국으로 참전하여 베트남 독립전쟁에 깊이 개입하게 된다. 최첨단 무기를 앞세운 미국의 적극적이고 대대적인 전쟁에도 불구하고 결국 베트남은 호치민이 주도하는 북베트남에 의해 하나로 통일된다.

 

베트남 통일 이후, 주변국인 캄보디아와 라오스도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며 공산화가 된다. 이와 함께 동남아의 중요한 군사 강국으로 베트남이 부상하게 된다. 남베트남의 수도였던 '사이공'은, 북베남이 승리하면서 '호치민'으로 개칭되었다. 통일된 베트남의 공식 수도는 '하노이'다.

 

'호치민'과 '하노이'에 이어 베트남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하이퐁'은 인구가 약 185만 명 가량 된다. '하이퐁' 시내에서 승용차로 40분 쯤 가게 되면 도선 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이곳 또한 세계 여느 곳과 다르지 않게 젊음의 열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가족 단위의 피서객도 있지만, 젊은 연인 또는 대학생들이 단체로 해수욕장을 찾은 모습도 적잖이 눈에 띄인다.

 

 베트남 하노이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촬영한 구름의 모습이 무척 맑게 보인다

  

 하이퐁의 외곽 지역(본격적인 출퇴근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들이 도로를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다. 베트남의 가장 보편화된 교통수단이 오토바이다)

 

 하이퐁 시내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에 소재한 도선해변의 밤풍경(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해수욕장을 많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