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호곡소리에 수수방관한 정부/정성태 피랍되었던 김선일 씨가 끝내 변을 당했다. 이틀 전, 극한 공포에 휩싸인 채 “나는 살고 싶다”란 TV 화면 속에 비친 그의 절규가 살아 있는 사람에 대한 죄책감으로 강하게 다가온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국가와 동족을 원망하며 죽어 갔을 그를 생각하니 차마 숨이 막혀 한동안 말문을 열.. 정성태 [칼럼] 2013.03.03
정부의 실체 없는 국익 타령/정성태 이라크 추가파병 부대의 출국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현지로 떠났다. 언론취재까지 통제된 상태에서 우리 미래의 자산인 젊은이들이 사막의 황량한 사지를 향해 몸을 맡겼다. 추가파병에 따른 국민의 반대여론을 의식해 정부가 이를 일시적으로 모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정부 스.. 정성태 [칼럼] 200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