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와 가을 단상/정성태 한국의 사계는 비교적 뚜렷하다. 예전 먼 시골길을 걸어 학교에 다니던 유년시절과 비교해 보면 뭔가 좀 다른 것 같은 생각도 없잖아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의 계절은 제 오고 감이 분명하다. 이제 가을 기운이 참으로 완연하다. 굳이 시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뭔가 시심이 불현듯 일어나게 되고 .. 정성태 [칼럼] 2010.09.27
서민생활 안정이 최우선 개혁/정성태 권력을 갖고 있는 어떤 사람이 실제 국민의 참된 입장을 헤아리기 위해서는 그 권력과 한 동안 유리되어 있어야 비로소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이 안고 있는 삶의 질곡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꿰뚫어 보게 되는 측면이 있다. 권력을 쥐고 있는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러나 상당 부분 그런 요.. 정성태 [칼럼] 2010.09.27
구천과 범려/정성태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월나라 범려는 오늘날에도 인구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는 인물이다. 의리와 지조가 굳고 충성심이 강하며 지략이 뛰어난 인물로 현대인에게도 귀감으로 삼을만한 흠모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자신의 이해득실만을 좇아 아무렇지도 않게 이리저.. 정성태 [칼럼] 2009.05.03
시발노무색기(始發奴無色旗)/정성태 중국 고서에 보면 3황 5제에 관한 전설이 나온다. 중국인들의 생활 속에 깊게 뿌리 내리고 있는 3황 5제의 역사적 실존에 대한 진위여부를 떠나 그들이 갖고 있는 세계관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3황 5제와 관련된 내용이 기록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그러나 일반적으.. 정성태 [칼럼] 2009.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