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부쳐/정성태 이별에 부쳐 잘 있으라는 인사도 없이 그대 내 곁을 떠났습니다. 잘 가라는 말도 하지 못한 채 이제 돌아서는 발길이 무겁습니다. 무엇이 끝내 우리로부터 단절의 궤적을 울음 울게 했는지 어쩌면 그대 육신의 질고로부터 그러나 나는 맹세코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대 더는 심신이 아프지.. 정성태 [신작] 2014.12.28
이별에 부쳐/정성태 이별에 부쳐 너와 헤어진다는 것은 두렵지 않다. 네게서 잊혀진다는 것 또한 두렵지 않다. 다만 어느 순간이라도 불쑥 불쑥 절절한 사무침이 어느 때까지 모르게 내게서 기억된다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201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