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묻다/정성태 사랑을 묻다 늘 갈망하면서도 정작 쓸쓸하고 나약하게 흔들리는 바람이었다. 꿈꾸던 아득한 날로부터 여전히 갈팡거리는 지금껏 길을 묻는 이정표마저 그 어디에도 흔적 없는. 얼마나 더 고독해야 할까. 얼마나 더 길을 내야 할까. 생의 전 영역을 돌아 허무하게 쓰러진 몰골 사이로 오늘.. 정성태 [신작] 2014.12.20
사랑을 묻다/정성태 사랑을 묻다 그녀가 정녕 나를 사랑한 것일까? 모를 일이다, 이제는 의문스럽고 도무지 확신되지 않는다. 거기 시간은 결코 항구적 이정표가 아니다. 그저 초조하게 서성이며 스스로를 회의케 하는 전령의 잔인한 표지일 뿐. 시방 가야할 길을 잃고서 길 위에서 다시금 사랑을 묻다. 시 : .. 카테고리 없음 201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