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정성태 그리움 그립기가 한정없이 나는 시방 그립고 또 그립기만 하다. 타들어가는 속내, 한밤의 기도로 쌓이며 그리움도 함께 깊어가는 거기 불타는 의지와 갈급한 노래로 침몰되는 하루가 천 년만 같다. 詩 정성태 정성태 [신작] 2013.06.13
한밤의 그리움/정성태 한밤의 그리움 함께 했던 흔적으로부터 끈적거리며 묻어나는 그리움. 시시각각 혹은 사사건건 추억의 빗장이 열릴 때면 일제히 밀려드는 가깝고도 먼 날의 애틋함. 핏빛 자락 정수에 꽂히며 소스라치듯 생의 전 영역을 관통하는 거기 생각은 생각을 불러 한밤의 달빛에 젖어 운다. 詩 정.. 정성태 [신작] 2012.06.02
3월의 눈/정성태 3월의 눈 크고 탐스럽게 결 고운 모습을 한 3월의 눈이 내린다. 아가의 앳된 미소 희디흰 속살을 닮아 천진스럽기가 그지없는 쉽사리 열리지 않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의 빗장을 풀며 사랑을 불러내고 사랑 이후의 마지막 사랑까지 담아내는 지상의 숱한 그리움과 그 간절한 기도를 채우며 시방 사.. 정성태 [신작] 2010.03.18
시집 출간용 교정지를 넘겨 받고서/정성태 며칠 전 출판사에 넘긴 시집 원고의 교정지를 출력했다는 연락을 받고 충무로에 있는 출판사로 향했다. 나선 길에 계약서도 쓰고 또 교정지도 넘겨받았다. 이미 한글 파일로 원고를 넘길 때 맞춤법이며 띄어쓰기를 꼼꼼히 살펴봤던지라 특별히 교정할만한 곳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도 세밀히 살펴.. 정성태 [기타] 200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