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의 날입니다. 생명을 잉태해서 산고의 힘든 과정도 마다하시고 자식을 낳습니다. 그리고 수십 년을 희생으로 양육하십니다. 맛난 것이 있으면 당신들 입에 넣기 전에 자식을 먼저 생각하십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부모는 신의 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갖게 됩니다. 열 개 손가락 가운데 어느 한 개라도 깨물어 아프지 않은 것이 없듯이, 부모의 자식에 대한 마음도 다들 그러하리라 여깁니다. 일찍이 예수께서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의 마음 또한 성공한 다른 자식보다는 불행에 처해 있는 한 자식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날이 훨씬 많겠지요. “부모는 열 자식을 돌보아도 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