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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민주당 재선 관악구청장 출신, 국민의힘 이행자 후보 지지 선언

이행자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가 16일 재선 관악구청장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 특별고문인 유종필 전 민주당 대변인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이행자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은 성공적인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종필 전 구청장은 정통 민주당 출신으로 민주당 대변인과 국회도서관장을 거쳐, 민선 5~6기 관악구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윤석열 캠프에 합류하여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큰 힘을 보태었고, 대통령 특별고문에 임명되었다. 유종필 전 구청장은 "완전한 정권교체는 지방선거의 압승으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악구에서 이행자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

정성태 [뉴스] 2022.05.16

윤석열 정권, 막 내린 문재인 정권 5년 반면교사 삼아야

편견 또는 편애는, 시선이 닿지 않는 다른 한 쪽에 결핍과 소외를 낳는다. 그러한 외눈박이 언어는 극한 대립과 갈등을 부르는 수준 낮은 선동이 되기 십상이다. 또한 자신과 다른 온당한 주장마저 적으로 간주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결국 극렬 홍위병을 앞세운 중우정치로 흐를 위험성이 그만큼 높게 상존한다. 그리고 거기 남는 것은 헛되게 부유하는 적개심과 파괴된 공화정 뿐이다. 자유는 천부인권에 속한다. 왕정 시대가 아닌 공화정 체제에서, 그것은 타의에 의해 침해되거나 복속될 수 없는 신성한 가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민주주의가 존립되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축으로 작동되는 평등의 문제다. 이 역시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인간의 태생적 권리에 속한다. 우리 사회에 내재된 불평등 혹은 불공정의 심화는 국민통합을 ..

정성태 [칼럼] 2022.05.12

김지하 시인 별세... 오적, 타는 목마름, 황톳길 등 수 많은 작품 남겨

김지하(본명:김영일) 시인이 1년여 동안 투병 생활을 하다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향년 81세다. 그야말로 영욕의 세월을 살다 가셨다. 내게 기억되는 따뜻하고 고마운 인연도 있다. 1996년 늦겨울 또는 97년 초겨울 무렵일 것이다. 당시 선생님은 경기도 일산 소재 어느 아파트에 사셨다. 내가 기획하고 추진하던 편저서 출간 문제로 선생님 댁을 방문했다. 사정을 들으신 후 흔쾌히 승락해 주셨다. 그때 받은 느낌은 매우 호방한 분이라는 강렬함으로 남아 있다. 선생님의 굴곡진 삶과 문학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고통스러운 이면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오적, 서울길, 황톳길, 타는 목마름으로, 어둠 속에서, 비, 사랑, 똥퍼, 남쪽 등이 있다. 삼가 선생님의 명복..

정성태 [기타] 2022.05.10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경찰공화국 도래하나?

민주당이 무언가 겁에 질린듯 허겁지겁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입법 발의했다. 서두르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의석수 절대 우위를 통해 전원 돌격하듯 국회 본회의도 사뿐히 지려밟고 넘어섰다. 거기엔 위장탈당, 회기 쪼개기 등 온갖 꼼수가 망라됐다. 그들이 그토록 비난했던 유신과 무엇이 다를까? 입법부 수장으로 의전서열 2위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시종 민주당 들러리 역할에 충실했다. 자존감 따위는 안중에 없는듯 여겨졌다. 역사 앞에 얼룩진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향후 두고두고 그 씻기 어려운 부끄러움을 어찌 다 감당할 셈인가? 스스로 떠안은 치욕의 페이지가 아닐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퇴임을 고작 6일 남겨 놓은 시점에서 그 모든 낯뜨거움에 대해 거리낌없이 서명했다. 세간에서는 이..

정성태 [칼럼] 2022.05.05

민주당-정의당 입법 쿠데타 및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천 만행... 누구를 위해?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이 국가 변란에 버금가는 입법 농단을 끝내 강행 처리했다. '검수완박' 사태가 그것으로, 사회-경제적 약자층의 피해가 현저히 가중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반민중적인 폭거다. 아울러 국민 다수가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다. 그와 더불어 국가 사법시스템을 자신들 편익에 따라 군사작전 펼치듯 처리했다는 측면에서 반역적 성격도 짙다. 전두환 신군부는 총칼로 시대와 역사를 유린한 반면, 민주당은 국회 수적 우위를 앞세워 자행한 또 다른 쿠데타인 셈이다. 손에 쥔 수단만 다를 뿐 본질은 유사하다. 특히 유감스러운 점은, 정의당의 용납하기 어려운 행태다. 애당초 민주당의 강압식 밀어붙이기에 부정적 기류를 보였으나, 종국엔 민주당의 어긋난 입법 만행에 동승했다. 세간에 ..

정성태 [칼럼] 202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