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국민의힘 강원도당 "그때 우상호 후보는 어디에 있었는가"

시와 칼럼 2026. 5. 13. 12:18

국민의힘 강원도당 '민주당후보검증특위' 변지량 위원장은 13일 우상호 후보를 겨냥 "강원이 목마를 때 생수 한 병 들고 오지 않던 사람이, 이제 와서 도지사를 하겠다는가"라며 "강원도지사는 선거 때만 강원을 찾는 자리가 아닌, 강원이 어렵고 힘들 때 도민 곁에 있었던 사람이 맡아야 할 자리다"고 직격했다.

변지량 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강원이 산불로 울고,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접경지역이 안보 불안과 경제 침체로 고통받을 때 우상호 후보는 어디에 있었는가"라며 "지난 가뭄 당시 강릉 홍제동 일대는 전국에서 달려온 물차가 줄을 잇던 현장이었다"고 되짚었다.

당시 그 다급한 현장에서 "홍제동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물 부족으로 고통받던 강원도민의 절박함을 보여준 상징이었다"며 "그때 강원도민에게 필요했던 것은 말이 아닌 생수 한 병, 물차 한 대, 현장에 함께 서는 진정성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럴진대 "이제 와서 강원을 말하는 후보가 정작 기억하는 것은 도민의 목마름인가, 아니면 수제맥주의 추억인가"라며 "가뭄으로 주민들이 물 걱정을 하던 강원에서 수제맥주 추억만 이야기하는 사람이 도지사를 하겠다고 나선다면, 그것이야말로 소도 웃을 일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강원도지사는 중앙정치인의 추억 여행 자리가 아니다"며 "고향을 팔아 표를 얻는 자리도 아니다"고 일갈했다. 무엇보다 "강원의 고통을 알고, 강원의 현장을 알고, 강원의 숙원사업을 책임질 사람이 서야 할 자리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우상호 후보는) 강원이 어려울 때 생수 한 병 들고 달려온 기억이 없다"며 "가뭄 현장에서 주민의 손을 잡았다는 기억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산불 현장에서 재난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는 기억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선거가 다가오자 갑자기 고향을 말하고, 강원 사랑을 말하고, 도지사를 하겠다고 한다"며 "도민 입장에서는 참으로 뜬금없고 생뚱맞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강원도는 말로만 사랑한다고 되는 곳이 아니다"며 "산불 현장, 가뭄 현장, 폐광지역, 접경지역, 농촌과 어촌, 전통시장과 원도심을 발로 뛰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용문-홍천 철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접경지역 규제 완화, 폐광지역 대체산업, 동해안 물류·관광 전략을 뼛속까지 이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와 함께 "도민이 묻는 것은 단순하다"며 “'강원이 목마를 때 어디에 있었는가', '홍제동이 전국 물차의 상징이었을 때 무엇을 하였는가', '강원의 고통보다 수제맥주 추억이 먼저였는가'”라는 엄중한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강원도지사는 아무나 하는 자리가 아닌, 강원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다"며 "강원이 어려울 때 보이지 않던 사람이, 선거 때가 되자 강원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때문에 "이번 선거는 분명해야 한다"며 "강원을 정치적 발판으로 삼으려는 후보가 아니라, 강원과 함께 살아온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원이 어려울 때 곁에 있었던 사람, 강원의 현실을 아는 사람, 강원의 미래를 실제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변 위원장은 끝으로 "강원도민은 어려울 때 누가 곁에 있었는지, 선거 때만 되면 누가 나타났는지를 기억하다"며 "강원도가 이제 더는 감자바위가 아니다"라는 뼈 있는 일침을 남겼다.

* 필자 :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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