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국방위원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을 비롯한 일부 언론의 망상적 선전·선동이 또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끊임없이 이런 망상적 굿판을 벌이는 저급한 행태를 우리 국민이 어떻게 볼지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이 자신들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데 대한 초조함의 발로로 보인다"며 "지난 19일, 모 방송사 보도를 필두로 김병주 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당 의원은 군이 정해진 계획에 따라 집행하는 영현백 구입을 두고 비상계엄과 관련지어 온갖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이 내용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실의 요구에 따라 국방부가 사실관계를 충분히 설명한 것이다"며 "그런데 두 달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느닷없이 특정 언론과 합작해 보도하고, 일제히 선전·선동에 나선 배경을 우리 국민이 모를 리 있겠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작년 1월 1883개였던 육군의 '영현백'이 1년 내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12월에 평소 보유량보다 많은 3114개를 구입한 것을 문제삼는 것이다"며 "하지만 이것은 그동안 중기계획에 따라 공식업무를 집행해 온 군을 모욕하는 행위이며, 용납할 수 없는 음해이자 모략"으로 규정했다.
그와 관련 "문재인 정권 시절인 지난 2022년 합참 '영현백 신규 비축 품목 선정' 지침에 의거한 것"이라며, "2024년~2028년 중기계획에 반영돼 2024년 12월11일에 납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를 두고 망상적 음모론을 유포하는가 하면, '한국판 킬링필드' 운운하며 일제히 비난 나선 것"에 대해 개탄했다.
이러한 사실은 "2022년에 대통령이었던 문재인을 통해 지금이라도 당장 확인될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당과 언론들은 자신들이 기획한 망상적 가짜뉴스를 국민에게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며 "이는 청주간첩단 및 민노총 내의 특정 간첩 활동과 별반 다를 바 없게 여긴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대통령 탄핵인용을 압박하려는 비상식적이고 흉측한 내란선동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으며, 탄핵이 각하될 경우를 대비해 제2차 탄핵을 준비하기 위한 ‘밑밥 깔기’로 볼 수밖에 없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을 비롯한 야당과 일부 언론의 이러한 모략과 선전·선동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했다.
* 필자 :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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