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강원도 춘천, 탄핵반대운동 메카로 떠오르며 관심 집중

시와 칼럼 2025. 3. 2. 22:53
728x90

탄핵반대 열풍이 전국적으로 번지며 노도처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지방에서는 강원도 춘천이 탄핵반대운동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춘천은 주민 3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중소도시지만, 춘천대첩 정신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연속으로 이재명 구속 및 탄핵반대,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외치는 소규모 집회를 두달째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번 3.1절 광화문 행사에도 공식 비공식으로 버스 20여대가 상경하는 등 초유의 단결력을 보이며 나라 살리기 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비록 보수진영의 광화문 측과 세이브코리아 사이의 미묘한 갈등이 있지만, 춘천만큼은 대동단결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대규모결집을 보여주고 있다.

그 배경에는 춘천대첩선양회, 춘천발전연구회 등이 주축이 된 범시민연대(상임대표 이계천)가 출범하며 각 사회단체 연대조직으로 단합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이계천 금불대 회장, 박훈태 중도살리기 운동가, 최병조 집행위원, 허남수, 한효관, 박태양 등 지역사회 운동가 등이 거리를 누비고 있다. 이들은 서명, 삼보일배, 차량시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평화적이면서 치열하게 운동 진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시민운동을 주도했던 변지량 범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의 리더십으로 단체간의 화합과 단결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지역원로를 비롯한 저명인사 100여명이 공식으로 탄핵반대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김병두, 한장수 전 교육감. 유종수, 최동용 전 춘천시장. 함종호, 김주열 박근배 등 전 춘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원로가 총망라하여 시국선언에 나설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변지량 집행위원장은 "지금의 탄핵반대 운동이 단순한 반대운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설정을 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춘천에서부터 갖자"는 의미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 필자 :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