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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부당한 방법에 의해 수감된 상태다. 인권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도 날로 불타오르며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그간 보수권 위주로 머물던 광화문광장을 넘어, 지방 거의 대부분의 도시로 들불처럼 번지는 양상이다.
특별히 2030 세대가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대거 쏟아져 나오며 겨울 한파조차 일거에 녹여내는 분위기다. 그와 함께 중도층까지 합세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 보다 탄탄한 입지가 구축되고 있다. 심지어 민주당 심장부인 광주 등 호남권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함성이 분출된다.
강원도 수부도시인 춘천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범시민 춘천 궐기대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개최됐다. 9일 오후 2시부터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팔호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집회는, 윤 대통령의 복귀를 염원하는 참석자 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이 서로의 온기가 된 채 추위를 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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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진행을 주관한 '이재명 구속 촉구 및 탄핵반대 범시민행동' 집행위원장인 변지량(국민의힘 중앙당 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제 춘천대첩의 정신으로 춘천에서 대한민국을 살리는 대장정을 시작하자"라고 소리 높혔다.
이날 연사로는 이경표 아리수포럼 회장, 홍성태 국민특보단포럼 상임대표, 불교계의 이계천 금불대 동문회장, 한효관 세이브 코리아 공동대표, 박우진 대국본 강원대표, 이명호 위원장 등이 사자후를 뿜었다. 집회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탄핵무효, 윤석열 대통령 복귀, 이재명 구속, 헌법재판소 개혁 등의 구호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연단에 오른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 의한 안보 및 민생 관련 예산 삭감 등을 꼬집으며 예산 독재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국가기관을 교란하고, 내란을 획책한 반국가세력의 광란 칼춤이라며 분개했다. 그 때문에 윤 대통령이 계엄선포를 할 수밖에 없었던 불가피성에 대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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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경고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유권자는) 배를 띄울수도 있지만, 배를 엎을 수도 있다"며 "윤 대통령이 겪는 고초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다"는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관련 집회는 주말마다 윤 대통령이 복귀할 때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 필자 :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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