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윤석열 대통령, 참모진 접견... "여기도 사람 사는 곳, 잘 지내고 있다"

시와 칼럼 2025. 1. 3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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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전 대통령실 참모진을 접견한 자리에서 “(설) 연휴 중 의료체계는 잘 작동됐나”라며 “나이 많이 잡수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으셨나”라고 살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상태인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며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일반 접견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24일까지 윤 대통령의 일반 접견 및 서신 발신 등을 금지하며 인권말살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이날 접견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이 함께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건강하고 의연한 자세를 견지했다”고 강조했다.

구치소 일반 접견은 1일 1회만 가능하다. 윤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화요일, 목요일을 제외한 날에는 여권 주요 정치인 등과 만남을 통해 옥중 메시지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 필자 :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