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강원본부 창립대회 개최... 통일운동 결의 다져

시와 칼럼 2024. 7. 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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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강원본부 창립대회 참석자들

홍익인간 이상을 중심으로 2012년 창립된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지난 26일 춘천보훈회관에서 강원본부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주평통을 비롯한 통일관련단체, 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세계에 모범이 되는 통일된 나라, 자유와 인권 평화와 번영이 보장된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한 비전을 토대로 광범위한 대중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 또한 통일 한반도 비전 확산을 위한 원 케이 글로벌 캠페인을 세계적으로 펼쳐나가는 등 국제사회의 한반도 통일 공감대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 중이다.

변지량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이여, 어서오라"고 기원하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생명 다하여 통일"을 목청 높였다. 이어 "그래야 할 통일이 작금에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렸다"는 비통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통일이 대박이라는 정치권의 언사도 한갖 미풍에 날아간 듯하다"며 "홍익인간 정신이 바탕이 된 자유롭고 정의로운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강원본부 주요 인사들

윤용호 공동대표는 "남과 북의 정치권력에만 통일 문제를 맡겨둘 수 없다"며 "이제 시민들이 열화와 같이 나서야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꺼져가는 희미한 촛불에 새로운 기운을 당겨야 한다"며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지사는 "분단도에서 이런 의미 있는 통일운동단체가 결성된 것에 대하여 무한한 감사의 뜻을 보냅니다"라는 영상 메세지와 함께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강원본부 창립을 축하했다.

서인택 중앙의장은 특강을 통해, 통일의 목적이 홍익인간 정신이란 점과 통일이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점 그리고 통일 이후의 한국의 비전에 대한 열정적인 강의로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9월 28일 임진각에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며 "내년에는 일천만 통일 캠페인을 통해 꺼저가는 통일 열기를 다시 불어넣자"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탈북민인 김명숙 강원선우회 이사의 "서러운 분단도인 강원특별자치도가 통일운동 앞장서겠습니다"라는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 필자 :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