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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리지 못한 그리움
붉게 붉게 타오르는
저 산하가 가슴을 친다.
퍼득이는 심장 중심부로
불끈 불덩이가 들어찬다.
내 시원의 사랑과
굳건히 빗장 잠그던 시간도
생의 어느 모퉁이에서
거친 용암으로 솟구치는
그 작렬하는 불꽃,
끝내 다스리지 못한 그리움.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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