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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바람과 같은 것
어쩌다 인연이 되었는지
그 하룻밤 풋사랑,
순전히 우연이었다.
아득한 기억을 뚫고
비켜가는 에스컬레이터,
사뭇 제한된 공간에서
너는 내려가고
나는 올라서며
서로 스치듯 지나쳤다.
삶은 그렇듯 찰나를 살며
사라지는 바람과 같은 것.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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