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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떠나간 것은
한 번 떠나간 것은
똑같은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계절을 지나는 철새도
다시 돋는 꽃잎도
허공을 가르는 바람마저
거기 긴 인내의 날과
혹독한 그리움이 사무쳐도
오늘과 내일의 간극 사이로
한 번 떠나간 것은
결코 같은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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