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윤석열 대통령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정부가 가족 대신하는 책임감으로 임해달라"

시와 칼럼 2022. 8. 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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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홍보수석 "도움 필요한 청년들에게 손길 내미는 것이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복지 기조"

보육원 출신 청소년 두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가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립준비 청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챙겨달라"며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김 수석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아마 홀로 삶의 무게를 견뎌야 했던 현실이 있었는지, 이 사회의 책임 있는 어른 세대로서 정말 미안하고 가슴 아픈 일이었다"며 "부모와 가족이 없는 아이들에게 일정 정도의 지원금만 주고 홀로서기를 하라는 것은 사실 무리"라고 언급했다.

김 수석은 이어 "지난주에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자립청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었다"며 "상급학교에서 교육을 받고싶고, 일자리를 얻고싶고, 정해진 안정된 주거지를 갖고자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의 바람이 꺾여서는 안 된다"는 점을 "오늘도 재차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대통령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사회에 나와서 학업과 일자리 그리고 주거불안에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가족을 대신하는 책임감으로 임해달라는 당부였다"며 "다시는 이같은 안타까운 비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약자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라고 부연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돌봄 위기와 고립에 노출돼 있는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지원확대 요청 및 이의 실현을 약속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아울러 "시설 보호기간이 종료돼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수백만원을 쥐어주고 사회로 나가라고 하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것은 큰 사회적 문제"라고 "당시 대선후보로서 진단한 바 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그때 강조했던 부분은 오늘도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는 대통령의 뜻이다"며 "바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고, 그중에서도 어려운 국민을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이 되는 보호종료 아동의 인생길에 돌봄 위기와 고립이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그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탄탄한 복지사회,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복지 기조"라고 역설했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