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종반을 향하면서 민주평화당 상승세가 가파르게 눈에 띄고 있다. 선거 초반의 열세를 딛고 날로 바닥 민심이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특히 호남 지역의 그러한 양상은 대역전의 드라마틱한 승부를 기대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저에는 민주평화당을 호남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여기는 측면이 우선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평화당이 건재해야 그나마 호남 차별을 방어할 수 있다는 심리도 적잖다. 특별히 그간의 행정 성과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유권층의 이러한 혼재된 심리가 6.13 지방 선거에서 과연 어떤 표심으로 나타날지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를 각종 지표를 통해 들여다보면 보다 확연해진다. 지방자치가 시행된 23년 동안, 전주를 비롯한 전북지역 전체가 몰락해 있다고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지경에 처해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대단히 안이하고 나태한 자세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론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평화당 기호 4번 전주시장 이현웅 후보 측 여성 유세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이란 제하의 지원유세를 통해 "지난 4년의 전주시정은 무능했다"고 밝히며 "4년 동안 국비예산 2600억 원이 줄었고" 이는 "전국 50만 이상의 도시 중에서 꼴찌다"는 개탄을 쏟아냈다.
이현웅 후보 측 유세원은 "김승수 후보가 일했던 4년 동안 국비 예산이 늘기는커녕 계속 줄었다는 것이 왜 그랬을까요"라고 반문하며 "능력이 없고" 또 "무능함 때문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1백억 원 가까운 수의계약 의혹과 맞물려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덧붙여 "4년 동안 일을 시켜봤는데 잘했으면 또 밀어줘야죠"라며 "그러나 잘 못했으면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바꿔주십시오, 이번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며 "전주시 살림을 잘할 전주시장을 뽑는 선거다"고 방점을 찍었다.
아울러 "선거를 통해 문화혁명을 이끌어내자, 전주도 잘 좀 살아보자"며 "시장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닌 준비된 사람이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현웅 후보는 준비되었다"며 "행정고시 출신"으로 "25년간 행정의 달인이고 예산 왕이다"고 피력했다.
유세원은 "꼴등도시 전주를 1등으로 만들어 보자"며 "기호 4번 이현웅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예산왕 이현웅을 뽑아, 전주를 살 맛 나는 도시로 만들어보자"며 "전주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야말로 간곡한 심정이 담긴 거듭된 지지 호소인 셈이다.
시인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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