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안철수 후보 아내, 선거운동원께 드리는 김미경의 편지

시와 칼럼 2017. 5. 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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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3번 안철수 후보, 미래 비전과 함께 유독 협치를 강조하고 있는 유력 대선 후보다. 교육혁신, 기술혁신, 중소기업 활성화, 청년창업 등 국가적 내일과 국민의 먹거리 창출에 복안을 갖춘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부정부패 타파 통한 사회적 공의확립 의지 또한 남다른 면모를 갖춘 후보다. 그리고 영호남 및 소속 정당 가리지 않는 폭넓은 인재 등용으로 지역갈등 해소과 국정안정 측면에서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국민발안제, 국민소환제 등 국민의 참정권 확대 통한 민주주의 성장 성숙도 강조되고 있어서 기대를 모은다.

 

그런 안철수 후보를 돕기 위해 딸 설희 씨와 함께 선거 운동에 나선 김미경 교수가 자신의 심경을 담담히 적은 편지를 SNS를 통해 선거운동원들께 남겼다.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써내려간 편지엔 미래와 통합이 강조되고 있다. 아울러 남편인 안철수 후보에 대한 인간적 성실성 그에 대한 믿음 등이 잔잔한 파문을 낳고 있다. 아래는 김 교수의 편지 전문이다.

 

[선거운동원께 드리는 김미경의 편지]

 

안녕하세요. 안철수 후보의 아내 김미경입니다.

 

제 남편을 위해 밤낮없이 수고하시는 선거운동원 및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 몇 자 적어봅니다.

 

대통령 탄핵이란 결단을 해야 했던 지난 겨울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도 안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국민의 뜻으로 탄핵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정치인의 아내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나라의 앞날이 크게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미래를 바라보며 함께 하는 ‘미래’와 ‘통합’을 열망하는 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계속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어 이겨낸 결단있는 지도자입니다.

의대 교수였던 남편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V3를 개발해 전 국민에게 무료 배포했던 결단력은 국민을 놀라게 했습니다. 의사의 아내였던 저는 벤처기업을 차려 사업에 뛰어든 남편이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뒤 회사가 튼튼한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남편의 새로운 면을 보았습니다. ‘공동체의 상생을 위한 실천’이라며 동그라미재단 만들어 1500억 기부하는 것을 보고 또 놀라면서도 남편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대학시절 봉사활동에서 만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대학생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카이스트 교수 시절 남편은 등록금, 취업 등 청년들의 고민거리를 들어주다 그들의 눈물을 보고 함께 아파했습니다. 청년들이 꿈 꾸는 나라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며 남편은 또 정치라는 새 도전에 나섰습니다. 저는 남편의 신념에 기꺼이 따랐습니다.

 

정치를 시작할 때 남편은 혼자였고, 민주당에서 나와 광야에 홀로 섰을 때도 새 정치에 대한 열망 하나로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국민의당을 창당해 두 달 만에 의석 38석과 정당 득표율 2위로 올라서는 3당 체제를 만들었습니다. 대선 후보 선출과정도 정당 역사상 최초로 완전국민경선 투표제를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남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돌파력으로 해낸 일입니다.

 

저는 제 남편을 잘 압니다. 저는 안철수 후보가 대한민국의 정치를 새롭게 할 분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확신합니다. 제 남편을 도와주세요. 의사로, 벤처기업 대표로, 교수로, 그리고 정치인으로 일생을 도전하면서 극복한 남편의 능력을 저는 보아온 사람입니다.

대통령 선거는 지금까지 해 온 어떤 도전 보다 더 큰 도전입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마지막까지 안철수 후보를 도와서 진정으로 우리나라가 새롭게 출발하는 기회를 같이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선거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꼭 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같이 해주심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미경 올림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