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뉴스]

정동영 "사회ㆍ경제적 약자 위한 소리의 귀환"/정성태

시와 칼럼 2016. 3. 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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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3 총선 전주(병) 선거구에 출정 중인 정동영 후보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불평등의 심화"라고 지적하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에 들어가면 "'공정임금법'을 도입,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도 사무실 근로자의 평균 임금만큼 받을 수 있도록 입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어 "공정임금법은 OECD 대부분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100만 개 가량의 괜찮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머리를 쓰는 인재 못지 않게, 손을 쓰는 인재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블루칼라도 대접 받는 사회가 될 때, 지속 가능한 중산층 국가를 이룰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한편 "국회가 세제 개편 논의 때마다 재벌과 부자에게만 유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부동산 부자에게 부과되는 종부세는 1조4천억 원 가량 걷힌 반면, 서민의 기호품인 담뱃세는 10조 원이 넘게 걷혔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이것은 정의롭지 못한 일이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잘못된 일에 국민을 대변할 소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동영의 정치 복귀는 힘 없고,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들을 위한 소리의 귀환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호남에서 야당 의원을 뽑아 주는 것은, 잘못가고 있는 정권에 맞서라고 위임해 준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명박ㆍ박근혜 정권 들어 민생경제 후퇴, 민주주의 후퇴, 남북관계가 파탄날 때 '아니요'라고 말한 사람이 드물다"며 분개했다. 그는 이어 "최소한 호남에서라도 이러한 정의롭지 못한 일에 곧은 소리가 되어야 한다"며 박근혜 정권과의 일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