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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꽁초를 버리듯
아무렇지도 않게
무심코 비워낼 수 있는
시간이 내게 허락한 것은
단지 열망의 조락,
타버린 불의 흔적이다.
바람이 대지를 휘도니
이내 그 흔적마저
말끔히 흩어지고야 말리.
시 :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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