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칼럼]

권은희 남편 재산 축소 신고 의혹?/정성태

시와 칼럼 2014. 7. 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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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편 법인 회사 부동산 누락 : 법인 재산도 개인의 사적 소유물로 여겨도 된다라는 말인가? 그렇다면 삼성 이건희 일가에 대한 비난이 모두 잘못된 것이라는 논리가 성립될 수 있다. 그리고 새누리당 내에 본인 또는 배우자가 법인 대표로 있는 적잖은 국회의원들의 법인 부동산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재산으로 신고하기 바란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또 해괴하기 그지없다.

 

2. 남편 페이퍼 컴퍼니 : 부동산 임대를 하는 법인의 영업 실적이 저조한 상태에서 직원을 과도하게 채용할 수 있나? 더욱이 타인 지분이 60%인 경우로, 부동산 외형도 고작 수 십억 원에 불과하다. 거기에 부채까지 상당한 수준이다. 더더욱 경기 저조로 공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적자 경영을 하겠는가? 당신이라면 투자자 몫까지 망하도록 회사 경영을 하겠는가? 그래도 그렇게 하겠다고? 그럼 당신은 무책임한 사람이다.

 

3. 남편 주식 허위 신고 : 액면가만 신고해도 되도록 되어 있다. 이런 이치에 맞지 않는 제도를 만들어 놓고, 그에 따라 충실히 신고한 것이 죄가 되나?

 

4. 뉴스타파의 엉터리 보도 : 정치권의 계파 싸움 진흙탕에 이제 뉴스타파도 조중동 찌라시를 닮아 가는가? 필자는 김한길, 안철수 체제의 보수적 성향에 대해 그 누구보다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들이 공천한 권은희라고 해서, 이리 헛발질하며 무차별적 왜곡을 일삼아도 되는가?

 

뉴스타파의 이번 보도는 의도된 악행이다. 그리고 담당 기자의 왜곡에 대한 최승호의 변명은 더욱 사악하게 들릴 뿐이다. 뉴스타파에 대한 후원 중단을 정중하게 제안한다. 이따위로 영남패권에 동승한다면 도대체 조중동과 뭐가 다른가?

 

시인 정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