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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거든
모든 흐르는 것들이 한데서 머무는 곳
그곳에 가거든 바다를 알리라
섬은 왜 고독하게 서 있는지
그리고 여명은 왜 붉게 오는지
바다의 깊이를 알라치면
낙조의 하늘도 보아야 하리라
어둠에 목숨을 사르는 연민의 화원
그러나 왜 스스로의 틀을 강요하진 않는지를
일체 깨달음의 비밀이
저 홀로 붉게 우는 우주적 자유
그리하여 거대한 질서를 이루는 조화
그 바다를 아는 이는
정히 그 깊이까지 보리라.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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