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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에 내리는 안개비
하오를 훌쩍 지난
어느 기슭에 꿈인 듯
사랑은 그렇게 찾아왔다.
그 달콤한 유혹
생의 남은 불꽃을 지피며
내 사랑에 안개비로 젖어들던......
그러나 오늘 여기
나는 어이하여 슬프고
나는 또 어이하여 고독한가.
시간은 무겁게 흔들리고
시린 바람결에 위태로이
어디든 갈 바 몰라 허둥댄다.
그렇게 내 사랑은
여전히 답안 없는 미증유의
깊디깊은 몽환을 오가고 있다.
詩 정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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